안녕하세요,
모두의 입맛, 입맛 전도사 Dr.Chu 입니다.
저는 의사는 아닙니다.
다만 맛있는 정보로 여러분들의
마음을 치료해 드리기에
그리 표현을 하지요^^
신혼때, 갑작스레 가자며
1박 2일 꽉 찬 일정으로 도쿄에 놀러 간 적이
있습니다.
아무 정도도 없이 전날 비행기와 숙소 잡고
무작정 떠났던 여행이었는데요.
영어도 없고 오로지 일본말로만
되어 있는 도쿄시내는
무서워서 식당 한번 찾아가기도
어려워서 첫날은 저녁 5시에
첫 끼를 먹었습니다.
그때 도쿄에서 1박 2일동안
먹어본것이 돈까스, 카레라면, 다코야끼.
이 세가지 메뉴가 전부이었는데요.
지금도 그 돈까스와 카레는 잊을 수가
없는 인생의 맛이었습니다.
그런데...
그런 일본 카레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
모리우동 이라는 식당이 인천 영종도에 있다는 사실!!
두둥~ 바로 이것인데요~
지금부터 자세한 얘기를 들려드릴께요^^
영종도 모리우동 간판입니다.
누가봐도 일본이죠~
모리우동은 영종도에 위치해 있는데요,
일본의 어느 한적한 마을에 있는 로컬식당의
느낌이 물씬 풍기는 입구입니다 .
평일 점심장사 11시~15시
저녁 17시~20시30분
15시~17시는 쉬는 시간~
토요일은 15시까지
일요일은 휴무.
10여년전 주 5일제 근무가 되기전
대한민국 학교와 사회의 일상을 보여주는
스케줄이네요^^
영종도 모리우동의 메뉴판입니다.
우동 전문점으로 우동이 맛있구요,
저는 이 집에 가면 카레요리밖에 안먹습니다.
우동도 정말 맛있는데 일본의 카레맛과 가장
비슷한 맛을 내는 곳은 대한민국에 여기가 유일하지
않을까 하는 제 혀의 판단입니다.
아이들을 위해 카케우동,
내껀 카레우동,
와이프는 카레밥.
그리고 직접 바로 바로 튀겨주는 튀김을
전 종목 주문했습니다.
사장님이 일본에서 직접 유학생활을 하며
현지 식당에서 주방장으로 일을 하신 분이네요.
일본에 있을때 여기 사장님 음식을 먹기 위한
유명 기업인 단골들이 계셨다네요~
환하게 오픈되어 있는 주방은 더욱 신뢰가
가게 합니다.
주문 받으면 바로바로 면 뽑아서 삶고
카레끓이고, 튀김반죽해서 튀기고
일하시는게 눈에 보여요~
면을 삶아서 바로 찬물로 쒸익~
담그고 빼고 하면서 면발의 식감을 살리시고.
아무래도 이 집 우동면발의 맛은 사장님의
손맛이 아닐까 합니다.
오~ 야외테라스도 있네요.
서늘한 봄, 가을에는 저 테라스에서
뜨거운 국물 후~ 불어가며 먹으면
진짜 맛있겠어요.
화장실은 왜케 깨끗해요~
여기다 식탁 차려놓고 밥먹으라 해도
먹을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합니다.
더군다나 저 작은 공간에도 수유실이
있을 정도로 세심한 배려~
정말 굿이예요~
드디어 음식이 하나씩 나옵니다.
이건 카레밥!!
치킨튀김이 함께 나와야 하는데,
아까 모든 튀김을 다 시켜서
그거 나오는 접시에 함께 담아 달라고
요청드렸어요.
영종도 모리우동의 메인, 카케우동입니다.
면발 보기만 해도 탱탱해 보이죠?
아.. 침고인다.
그리고 각종 튀김...
새우튀김, 호박튀김, 치킨튀김 등..
아이들을 위한 플라스틱 그릇~!
떨어져도 깨지지 않고,
포크에 찔려도 상처나지 않는
딱 적당한 그릇이예요.
요것도 일본에서 먹어본 그 맛!!
튀김에서 나오는 작은 느끼함은
저 할라피뇨가 다 잡아주더라구요~
방금 옷을 입혀 튀긴 튀김의 맛은..
뭐라 말로 표현 할 수 없습니다.
진짜 너무 좋아요~
혹시나 해서 ASMR 하나 찍어서 올릴께요.
마이크가 따로 없어서 좀 작긴 한데..
먹었는데 너무 뜨거워서 혼났어요.
그래서 옆에 있는 와이프가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
신나게 먹었네요.
뭐 이 집 맛은 아는 그 맛이라
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.
저는 집이 상도동인데 이거 먹으러 영종도까지 와요 ㅋㅋㅋㅋ
우리가 토요일 마감시간 직전에 와서
조용히 먹었습니다. ㅋㅋㅋ
8명까지 들어가는 룸이 하나 있어서
가족끼리 식사하러 나오긴
정말 좋을 것 같아요~
참, 여기는 물도 생수를 줍니다.
일반 정수기 물이 아니예요~
그래서 믿음이 더 갑니다.
브레이크타임이라고 사장님께서 직접
배웅까지 해주시구~
짧지만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.
맛있는거 먹을때의 그 행복감..
다들 아시죠?
그럼 오늘도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
괜찮은 식당 하나 소개해 드렸습니다.
그럼 오늘도 안녕~